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줄리오 프란디
- 피터 마테이
- 오페라
- 메트 오페라 하우스
- 필립 자루스키
- Le Nozze Di Figaro
- 푸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
- Freiburger Barockorchester
- 테너 유준호
- 피가로의 결혼
- 대구국제오페라축제
- Krzysztof Warlikowski
- 페테르 마테이
- 돈 조반니
- 돈 지오반니
- 서울시오페라단
- 볼프강 아블리어 슈페르하케
- The Met: Live in HD
- Peter Mattei
- 살로메
- Elza van den Heever
- 바리톤 이동환
- 안드레아스 볼프
- 대구오페라극장
- 마틴 쿠제이
- 광란의오를란도
- 대구오페라하우스
- 엘자 반 덴 히버
- 메트 오페라
- Don Giovanni
- Today
- Total
목록전체 글 (39)
숨어서 하는 블로그
올해 참 좋은 공연을 많이 봤는데… 몇 주 전 본 서울시오페라단 갈라쇼가 올해를 최악의 공연으로 마무리할 뻔 하게 해주었다. 다행히 이 공연 다음에 한화 클래식으로 덮을 수 있었음 ㅋㅋㅋㅋ 보자마자 분노의 후기를 기록하려고 했는데 다른 사람들의 반응이 어떨까 싶어 기다렸다. 그러나 역시 대중성 미비한 오페라 업계에서 무슨 일이 생기건 딱히 관심 없고요 ^ ^ 기사도 한줄 안 나왔고요 ^ ^ 사실 이 공연을 꼭 보고싶어 예매한 건 아니었는데, 연초에 , , 이 갈라쇼를 묶어 패키지로 18만 원에 판매했다. 그리고 먼저 공개된 캐스팅 명단에 테너 김건우, 바리톤 김기훈이 있어 웬 떡이냐 싶어 패키지 티켓을 구매함. 김건우, 김기훈을 6만 원에, 그것도 로 보다니 완전 혜자! 그 후에 이용훈까지. 연출이나 노..
국립오페라단의 여러 뻘짓 가운데 가장 이해가 안 가는 점은 ‘대체 왜 연출가를 해외에서 데리고 오는가’이다. 민간 오페라단도 아니고 국가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립오페라단이 연출가를 육성해도 모자랄 판에 해외에서 비싼 돈 주고 연출가를 데려오는 게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게 국내 정서에 공감이 된다면 반감이 덜하겠는데 재작년에 올린 처럼 독일 나치를 배경으로 하는 생뚱맞은 연출이 등장할 때가 더 많다. 개인적으로 이건 지휘자나 연주자를 해외 캐스팅하는 것과 조금 다른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오페라에서 연출 보는 것을 즐기지만 오케스트라+솔리스트 성악가의 연주 영역과 연출은 아주 확실히 구분되는 분야라고 생각한다. 에서 마지막 합창을 뺀다든지, 에서 푸치니가 작곡한 부분까지만 무대에 올린다든지 하는 것처럼 ..
작년에 정말 좋은 기억을 선물해줬던 대구국제오페라페스티벌에 또 다녀왔다. 올해는 국내에서 보기 어려운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작품을 두 개나 올리는데 와 를 티켓 오픈일에 예매해 지난주에 개막작 먼저 보고 왔음. 조기 예매하면 R석을 5만원에 볼 수 있다. (대신 교통비도 왕복 6만원 ^^...) 국내에는 노래 잘하는 소프라노들이 정말 많은데도 불구하고 미친년들이 나오는 오페라를 보기 쉽지 않다. , , 등등 정말 많은데... 역시 2008년에 초연해 몇 번 안 했고 는 이번 대구 공연이 국내 초연이다. 오스카 와일드의 희곡을 바탕으로 탄생한 는 2시간이 채 되지 않는 짧은 러닝타임과 1막으로 구성돼 장소 전환이 그다지 필요하지 않은 스토리 라인, 중창보단 독주곡이 많아 가수의 노래 실력만큼 연기력이 무척 ..
메가박스에서 개봉한 메트 를 보고 왔다. 극장에서 오페라 본 게 처음인데 생각한 것보다 정말 괜찮았다. 마테이 얘기부터 하자면 2002년에 엑상프로방스에서 한 이후 20년 만에 최고 비주얼 경신함. 돈ㅈㄹ 한다, 위선적이다 뭐다 해도 예쁘고 잘생긴 사람들 데려다 예쁘고 잘생기게 찍어 최고의 상품 만드는 것은 그 어떤 극장도 메트를 못 따라간다. 게다가 이번 건 메트의 구린 연출도 아니라 더 좋았음 ㅠㅠㅠㅠㅠㅠ 마테이는 현대 배경 프로덕션을 꽤 많이 하는 편이라 무대에서 수트를 입는 일이 종종 있었는데 뭐 영상물 자체도 몇 개 없긴 하지만 그 속에서 맘에 드는 게 없었다. 2006년 파리에서 한 정도 괜찮았는데 이외에는 키가 커서 그런 건지 디자이너를 잘못 만난 건지 옷 핏이 죄다 쒯이었음. 2007년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