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살로메
- 대구국제오페라축제
- 피터 마테이
- 피가로의 결혼
- 대구오페라하우스
- 대구오페라극장
- 볼프강 아블리어 슈페르하케
- Le Nozze Di Figaro
- Don Giovanni
- 돈 지오반니
- 안드레아스 볼프
- 마틴 쿠제이
- 줄리오 프란디
- 엘자 반 덴 히버
- 오페라
- Krzysztof Warlikowski
- 필립 자루스키
- 푸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
- The Met: Live in HD
- 바리톤 이동환
- 서울시오페라단
- Peter Mattei
- 돈 조반니
- 광란의오를란도
- 메트 오페라 하우스
- 메트 오페라
- Freiburger Barockorchester
- Elza van den Heever
- 테너 유준호
- 페테르 마테이
- Today
- Total
목록전체 글 (39)
숨어서 하는 블로그
마테이가 1999년 액상 프로방스 페스티벌 때 부른 Deh, vieni alla finestra 유튜브 클립에 가장 많이 써있는 악플은 “테너세요?”랑 “이건 오페라 발성이 아니야”다. 팬이지만 반박불가인 게 그때는 진짜 지금 같은 묵직한 느낌도 없었고, 노래 흐름도 다듬어지지 않았던 때라... 게다가 그 공연은 노래뿐만 아니라 연기도 정신이 없고, 가사 실수까지 있어 개인적으로 돈 조반니로 명성을 날린 그의 흑역사라고 생각함. 리즈시절 비주얼이 가득 담겨 좋긴 한데 실력으로만 봤을땐 영상물이 왜 나왔는지 의아할 따름;; 실제로 바리톤은 테너보다 훨씬 목소리가 늦게 자리 잡히고 제대로 훈련하는 것도 40대 이후부터란다. 그 공연 이후 40대에 접어든 마테이는 메트 랑 잘츠부르크 타이틀 롤로 최고의 모습을..
예술작품에서 편지, 그중에서도 연애편지는 단골 소재다. 역사 속 ‘세기의 편지’는 현재에 와서도 편지를 주고받은 이들의 심정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되고, 문학 작품 속 편지 역시 처럼 극의 흐름을 주도하는 장치가 된다. 오페라에서도 편지를 소재로 한 아리아 장면은 극 전체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1. 예브게니 오네긴 속 편지 아리아 두 개 도니제티 매드씬에 버금갈 만큼 긴 소프라노 아리아. 연애는 책으로만 배운 타티아나가 오네긴을 처음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날 밤,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을 구구절절 편지 속에 담으며 부르는 노래다. 차이코프스키 트레이드 마크인 하강 음계에 맞춰 타티아나의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을 보여준다. 새벽 감성에 써놓은 글은 다음 날에 읽으면 이불킥 감인데 타티아나 편..
대체할 수 없는 바리톤, 피터 마테이가 암포르타스로 메트에 돌아오다 OPERA NEWS FEBRUARY 2018 — VOL. 82, NO. 8 By Henry Stewart 폭풍이 몰아치던 한겨울의 일요일. 세계 최고의 바리톤이 지난밤 열린 2017년 시즌 공연을 마쳤다. 고향인 스웨덴으로 돌아가기 몇 시간 전, 그는 링컨 센터에서 가까운 레스토랑에서 브런치를 가졌다. 집에서는 아내와 10대 두 딸, 그리고 ‘나와 함께 유일한 남자’라는 마테이의 패밀리 도그가 기다리고 있다. “그 말고는 모두 여자만 있어요.” 반려견 “래브라두들!”을 소개하는 마테이는 ‘두’를 강조하며 미소 짓는다. 반려견 래브라두들의 이름은 스타워즈 속 등장인물 ‘요다’다. 레아, 츄바카 같은 스타워즈 속 등장인물의 이름. “스타워즈..
OPERA NEWS AUGUST 2014 — VOL. 79, NO. 2 By, Eric Myers “여행을 많이 하면 할수록 집이 어디에 있는지 더 확실하게 알 수 있어요.” 스웨덴 바리톤 피터 마테이의 고향은 아내와 두 자녀가 함께 사는 스톡홀롬이다. 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공연 장소를 묻자 주저 없이 뉴욕시라고 답한다. “많은 사람들이 뉴욕에 대해 말하는 것은 모두 사실이에요. 환영하는 분위기 덕분에 누구나 처음 와도 자신의 집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모든 게 원래부터 내 것이었던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배타적이지 않고 개방적이며, 혼자 있을 때면 좋은 동반자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누구와도 함께 할 필요가 없어요. 언제든 혼자 와서 혼자 일하고 갈 수 있고, 웬일인지 그것이 평범한 일처럼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