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The Met: Live in HD
- 메트 오페라
- 볼프강 아블리어 슈페르하케
- Freiburger Barockorchester
- 돈 조반니
- Peter Mattei
- 대구오페라극장
- 마틴 쿠제이
- 광란의오를란도
- 서울시오페라단
- Le Nozze Di Figaro
- 필립 자루스키
- 테너 유준호
- 대구오페라하우스
- 페테르 마테이
- 줄리오 프란디
- Krzysztof Warlikowski
- 엘자 반 덴 히버
- 오페라
- 메트 오페라 하우스
- 푸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
- 피터 마테이
- Don Giovanni
- 돈 지오반니
- 바리톤 이동환
- 안드레아스 볼프
- Elza van den Heever
- 살로메
- 피가로의 결혼
- 대구국제오페라축제
- Today
- Total
목록영상물 (4)
숨어서 하는 블로그
당최 이유를 모르겠으나 이번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콘텐츠를 모두 서비스하는 메디치티비(medici.tv)에서 은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다고 해 VPN 앱을 받아 7일 무료 사용 결제하고 오스트리아로 지정해 봤다. 한달 구독에 8만 원이 넘어 결제하자마자 후덜거리면서 바로 취소했다. 가끔 유럽 극장에서 하는 스트리밍이 막힐 때가 있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음. 암튼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고도 꼭 보려던 이유는 연출이 마틴 쿠제이(Martin Kušej)라서… 좋게 말하면 신박한, 혹은 정신나간 오페라 연출가 삼대장이 있다면 지난번 이야기했던 바를리코브스키와 칼릭스토 비에이토(Calixto Bieito), 그리고 마틴 쿠제이다. 쿠제이는 2006년에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를 올렸는데 이때도 시퍼런 조명을 중심..
라 모네 극장, 돈 조반니(Don Giovanni), 2014 세계에서 가장 자주 공연하는 오페라 중 하나인 는 여러 연출가들에 의해 수없이 재해석되어 왔다. 시작하자마자 강간과 살인이라는 막장 범죄가 연달아 터지고, 남녀 간의 사랑과 배신이 얽힌 스토리, 등장인물 하나하나가 가진 매력, 대사나 행동의 의도가 명확하지 않아 재해석 여지가 무궁무진한 리브레토 등등 실험적인 연출가라면 한번은 꼭 도전해보고 싶은 요소가 가득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마테이가 메트에서 하는 이보 반 호브 프로덕션의 경우 남성과 여성의 권력 관계에서 오는 차별과 억압을 주제로 하고 있는데 이 역시 2000년대 중반부터 수차례 담아내 왔던 메시지 중 하나이다. 연출치고는 이번 이보 반 호브의 프로덕션이 그다지 신박하진 않은 것이다. ..
파리 국립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Le nozze di Figaro), 2022 2017년 할리우드의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의 성 추문 스캔들로 성폭력 피해 고발 운동 ‘미투’가 촉발된 가운데 그 파문이 클래식 음악계로 번졌다. 2017년 말, 40년간 메트 오페라를 이끌던 제임스 레바인이 메트에 부임하기 한참 전부터 제자들을 성추행했고 그 범죄가 메트에서도 이어졌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잇달아 샤를 뒤투아, 다니엘레 가티 등 지휘자들에게 당했다는 소프라노들이 이름과 얼굴을 걸고 피해를 증언했다. 그리고 2019년, 테너에서 바리톤으로 전향해 칠순 넘은 나이에도 활발한 활동으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된 살아있는 전설 플라시도 도밍고의 성폭력 의혹이 터졌다. 신인 소프라노들을 상대로 성공하게 해주겠다며 회유..
바이에른 국립 오페라, 마탄의 사수(Der Freischütz), 2021 칼 마리아 폰 베버(Karl Maria von Weber)는 독일 오페라사에서 바그너 만큼 중요한 작곡가다. 독일 낭만주의 오페라의 선구적인 작품인 베버의 대표작 는 사랑과 명예를 위해 악마의 유혹에 넘어가 마탄을 얻은 사냥꾼 막스가 이틀 동안 겪는 고뇌와 슬픔, 막스를 속여 그를 악마에게 넘기고 마탄의 사수로 살아남으려는 카스파의 심리변화, 연인인 막스의 승리를 기원하는 아가테의 사랑을 다룬다. 스토리뿐 아니라 민속적인 선율과 독특한 화음, 극적인 화성 전개, 탁월한 관현악 기법으로 음악적으로도 바그너, 베를리오즈, 슈만을 비롯한 후대 낭만주의 작곡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 지난 2월 바이에른 국립오페라 극장에서 온라인 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