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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피터 마테이 (22)
숨어서 하는 블로그

2009년의 피터 마테이. 스톡홀롬 새해 전야제 행사 때 스웨덴 전역에서 했던 방송 클립인가 본데 업로더에 따르면 이날 날씨가 영하 10도였단다. ㅋㅋㅋ 굳이 게시물에 ‘in minus 10 degrees centigrade.’라고 써 놓은 게 웃김 ㅋㅋㅋㅋ. 스톡홀롬 겨울 평균 최저 기온이 영하 3도던데 더 추웠던 해였나보다. 옷은 나름 따뜻하게 껴입은 거 같은데 목이 너무 휑해 목도리라도 감아주고 싶다. 귀요미 코트 입고 빨개진 코랑 볼, 눈물 고인 채 노래 부르는 게 킬포. 아니 춤추는 아이돌도 아니고 목소리로 승부하는 중년의 오페라 가수한테 한파주의보 날씨에 야외에서 노래 부르라는 게 제정신인가 묻고 싶다능. 독감이라도 걸리면 어쩔라고. 다행히 생목은 아니고 야외라 마이크 차고 부르긴 했는데 반주..

피아니스트, 하얀 리본, 아무르로 세 차례나 칸 영화제 최고상을 수상한 오스트리아 영화감독 미하엘 하네케가 연출한 돈 지오반니. 현대사회 병폐와 사회적 쟁점을 적나라하게 비판하는 그 답게 본 프로덕션도 현실 속 부조리가 곳곳에 드러난다. 2005년 처음 공연된 이 프로덕션은 2010년대 초반까지 계속 공연해 온 것 같다. 유튜브에 올라온 도촬영상으로 본 후기를 남겨본다. 주 무대는 고층빌딩 복도? 같은 곳. 무대 중앙에 커다란 유리창 너머 맞은편 빌딩을 보니 꽤나 높은 곳인 것 같다. 막이 바뀌면 보통 장소나 주요 소품이 달라지는 것과 달리 이건 2막 내내 장소가 그대로다. 멀끔한 양복 차림으로 그냥 완전 샐러리맨같이 생긴 레포렐로의 한탄 후 등장하는 돈 조반니. 딱 봐도 회사 대표나 임원급쯤 되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