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볼프강 아블리어 슈페르하케
- 메트 오페라 하우스
- 필립 자루스키
- 페테르 마테이
- Elza van den Heever
- 메트 오페라
- Freiburger Barockorchester
- Peter Mattei
- 광란의오를란도
- 안드레아스 볼프
- Krzysztof Warlikowski
- 돈 지오반니
- 엘자 반 덴 히버
- 서울시오페라단
- The Met: Live in HD
- 피터 마테이
- 피가로의 결혼
- 돈 조반니
- 살로메
- Le Nozze Di Figaro
- 줄리오 프란디
- 푸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
- 테너 유준호
- 바리톤 이동환
- 오페라
- 마틴 쿠제이
- 대구오페라하우스
- 대구국제오페라축제
- 대구오페라극장
- Don Giovanni
- Today
- Total
목록돈 지오반니 (6)
숨어서 하는 블로그
유럽에서 한창 진행되어야 할 오페라 축제들이 코로나19로 죄다 취소되고 몇 달째 공연도 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메트를 비롯한 메이저 오페라 극장에서는 지난 공연의 무료 라이브 스트리밍을 제공하고 무관중 공연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스웨덴 스톡홀롬에서는 피터 마테이 주연으로 독특한 돈 지오반니가 공연됐다. 코로나19 시국에 열렸다는 점에서, 지휘를 다니엘 하딩에 했다는 점에서, 열악한 와중에 나름 연출을 담았다는 점에서 이야깃거리가 많다. 흑백화면으로 진행된 이번 공연. 방송 30분 전인 새벽 1시 반부터 죽치고 앉아 기다렸건만 시작할 때부터 불안 불안하더니 1막 끝나기 전부터 오류나서 결국 다음 날에 제대로 봤다. 돈나 안나 아리아 무한 반복ㅋㅋ 처음에는 무슨 360도 카메라로 촬영해 드래그..
피아니스트, 하얀 리본, 아무르로 세 차례나 칸 영화제 최고상을 수상한 오스트리아 영화감독 미하엘 하네케가 연출한 돈 지오반니. 현대사회 병폐와 사회적 쟁점을 적나라하게 비판하는 그 답게 본 프로덕션도 현실 속 부조리가 곳곳에 드러난다. 2005년 처음 공연된 이 프로덕션은 2010년대 초반까지 계속 공연해 온 것 같다. 유튜브에 올라온 도촬영상으로 본 후기를 남겨본다. 주 무대는 고층빌딩 복도? 같은 곳. 무대 중앙에 커다란 유리창 너머 맞은편 빌딩을 보니 꽤나 높은 곳인 것 같다. 막이 바뀌면 보통 장소나 주요 소품이 달라지는 것과 달리 이건 2막 내내 장소가 그대로다. 멀끔한 양복 차림으로 그냥 완전 샐러리맨같이 생긴 레포렐로의 한탄 후 등장하는 돈 조반니. 딱 봐도 회사 대표나 임원급쯤 되는 것 ..